김씨는 한국 최초의 서사시 '국경의 밤'을 쓴 납북시인 김동환(1901∼?)과 소설가 최정희(1906∼1990)의 장녀.
1973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쳐 작품집 '폭설', '알마덴', '꽃철에 보내는 팩스'와 장편소설 '모래시계', '꽃을 든 남자', '소금의 시간', '물빛 목소리' 등을 발표했다.
1997년에는 뉴욕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단편 '사랑의 예감'으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인현, 인환씨가 있으며 장례식은 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커뮤니티처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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