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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英 세금회피 비난에 투자 축소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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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스타벅스가 영국정부의 세금회피 관련 공세에 투자 축소등을 시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에 가까운 소식통은 스타벅스가 영국 내 매장 신설 등에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으나 이를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영국에서 90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크리스 잉스코브 스타벅스 영국 법인 대표는 이와 관련해 세금 문제의 정치 쟁점화가 우려된다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총리실에서 대화를 갖자고 요청했다.

캐머런 총리는 최근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서 세금 회피 기업들에 "깨어나서 커피 냄새를 맡으라(정신차리라는 의미)"고 직격탄을 날렸다. 텔레그라프는 스타벅스가 총리의 발언을 자사를 직접 겨냥한 공격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잉스코브 대표는 총리실 관리들에게 앞으로 영국에서 연간 약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세금을 자발적으로 내기로 하는 등 스타벅스가 세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영국 내 유일한 외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들은 스타벅스가 '정부와의 전쟁'은 바라지 않으나 세금과 관련해 표적이되는 것에 지쳤다고 전했다.

텔레그라프는 정부 측의 세금 회피 관련 발언들이 재계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이날 "우리는 부의 창출을 비난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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