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통영시 도산면 덕치마을 뒷산의 한 폐광에서 황금박쥐 3마리가 동면하고 있는 것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황금박쥐를 비롯해 긴날개박쥐, 관박쥐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날 발견된 황금박쥐 두 마리는 폐광 깊숙한 곳에서 발견됐으며 한파 및 용역업체의 조사 등으로 인해 깊숙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청은 설명했다.
황금박쥐가 발견된 곳에는 모두 16개의 폐광이 있으며 이 날 조사는 1개 폐광에서만 진행됐다. 이에 따라 환경청은 다른 폐광에서도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 모든 폐광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모니터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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