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심경…"평생 사랑하면서 살겠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원더걸스 멤버 선예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선예는 지난 17일 KBS 쿨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스페셜 DJ 예은과 유빈에게 ‘친구들 중 제일 먼저 결혼한다’라고 사연을 보내며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선예는 이어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실감이 나더라. 또 얼마 전 웨딩촬영을 했는데 멤버들이 다 같이 와줘서 힘이 됐고, 설레고 떨리기도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쁘게 준비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원더걸스라는 이름으로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가지고 지금 이 시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탈퇴한 선미를 포함한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는 또한 “특히 이번 결정과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가장 고마운 사람들이 멤버들이다. 내 평생 절대 잊지 못할 사람들로 마음 속 깊이 남겨진 것 같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6명의 우정이 절대 변치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항상 기도하고 사랑하고 옆에 있어 줄 테니까 함께 있자. 사랑해”라고 함께 활동해온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유빈은 “곧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한 가정의 여인이 될 텐데 정말 항상 아끼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언제나 우리는 옆에서 응원해줄 테니까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예은 역시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다는 게 큰 축복인 것 같다. 결혼하는 것 정말 축하하고, 사랑한다. 행복해야 해”라고 친구의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선예는 원더걸스 미국 활동 당시 만난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지난 달 2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내년 1월 26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원더걸스 해체는 아니며, 선예도 리더의 지위는 계속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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