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3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2.2%가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는 '성실성·인성'(65.5%), '업무지식 및 실전 능력'(17.5%), '자격증 보유 여부'(5.8%), '입사 열정'(5.3%), '학교 전공'(3.9%) 등이 있었다.
채용 방식은 대부분 '열린 채용 방식'(92.7%)으로 이뤄지며 '별도의 고졸자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기업은 7.3%에 그쳤다.
한편 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인센티브 제외, 기본 상여 포함)은 평균 19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87%에 불과한 수준이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실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졸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열린 고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