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성민, 전날 밤 애인과 술마신 뒤 자살 추정"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6일 오전 5시 30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오피스텔에서 샤워 꼭지에 허리 벨트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여자 친구인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여자 친구 A씨는 조 씨의 동거녀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 씨는 A씨와 교제한 뒤 수시로 여자 친구 집을 드나들었고, 한 번 방문하면 며칠씩 머무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조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조성민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해까지는 두산 베어스 퓨처스 불펜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고 최진실 전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진실은 악성루머에 시달리다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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