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투표하기 기능 도입 추진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개발사인 카카오는 올 1분기 중으로 카카오톡에 '투표하기'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다른 사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서만 3500만명, 해외를 합치면 사용자가 7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여론 조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에 투표 기능을 도입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여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플러스 친구' 기능을 통해 주요 후보들의 정책을 홍보했고 사용자들은 서로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투표하기' 기능은 그 연장선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여론 공유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도입과 연동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표 기능은 인터넷 포털의 검색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의 선호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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