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인터넷 판을 통해 MS의 가치 평가와 관련된 논쟁에 대해 소개했다.
펀드매니저 배리 리솔츠는 월스트리트에서 MS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인물이다. 그는 "MS의 투자가치에 함정이 있다"고 평했다. 그가 지목한 함정이란 발머 CEO다. 그는 "발머 CEO가 모든 호기를 놓쳤다"며 "MS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사전 경고해 유명해진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은 "발머 CEO가 과거에 갇혀 있다"며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발머 CEO가 MS의 함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MS 홍보 담당 빌 퀘포이드는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MS도 다른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덜 받게 되면서 주가가 제자리걸음한 것이라는 뜻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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