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진갑용의 뒤를 잇게 될 포수 이지영(삼성)이 100% 인상된 6천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삼성 구단은 이지영과 6천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3천만 원의 연봉을 지급받았던 이지영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3할4리(135타수41안타) 13타점 4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의 백업포수로 자리를 잡으며 무릎이 좋지 않은 진갑용의 수비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한국시리즈에선 더블스틸을 잡아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삼성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정형식과 이지영의 발견이 올 시즌 수확 가운데 하나”라고 꼽을 정도였다.
한편 삼성은 조동찬과 36.4% 인상된 1억 5천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자유계약선수(FA) 정현욱의 보상 선수로 새로 둥지를 튼 이승우도 6백만 원 오른 3천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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