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처럼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과도 냈지만 경력 기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많다. 경력 기술서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이직을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과 함께 '이력서, 경력 기술서 작성 전략'을 알아봤다.
▲성과는 객관적으로 드러내라= 경력 기술서의 핵심은 본인의 역량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있다. 최근 경력부터 역순으로 작성하고 주요 업무 내용별로 본인의 역할과 객관적인 성과를 쓰면 된다. 이 때 본인의 업무 능숙도를 나타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분야는 영업 실적과 매출을 기재하고 개발자, 회계·총무 등의 분야는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을 덧붙이는 것이 좋다. 또 근무 기간과 업무 내용, 최종 직위 등 기본적인 요소와 함께 이전 회사의 주요 사업 내용, 규모, 매출액 등의 정보도 간단히 입력한다.
▲타인의 눈을 빌려라= 이력서나 경력 기술서를 혼자서만 확인하면 객관성을 잃을 확률이 높다. 일단 경력 기술서를 작성한 후에는 수정 작업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그 다음 지인 또는 관련 업계 종사자, 전문가에게 전체 흐름을 확인받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경력 사항에 대한 비중이 큰 만큼 전문가의 도움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취업포털 사이트 등의 무료 서비스를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인의 분야별 전문 경력 주치의(MCM)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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