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 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지난 6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아리랑이 최종적으로 등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총 36건의 목록을 심사했고 27번째 순서인 아리랑에 대해 이같이 등재 확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5시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각 지역에 산재한 아리랑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으로 '무형문화재 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아리랑 국가무형 문화유산 지정 ▲아리랑 아카이브 구축 ▲아리랑 상설 및 기획 전시▲아리랑 국내외 정기공연 개최 ▲아리랑 학술조사 및 연구 지원 ▲지방자치단체 아리랑 축제 지원 ▲국외 주재 교육원을 활용한 아리랑의 보급 선양 ▲‘한민족 아리랑 센터’ 설립 등이 추진된다.
아리랑은 지난 6월 정선아리랑에서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 확대된 신청서가 제출돼 지난달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로부터 예외적인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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