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장르 구분無··기회된다면 드라마까지 도전"
나영석 PD는 4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런칭해 '해피선데이' 전성시대를 열었던 이명한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절친한 '남자의 자격' 연출자 신원호PD가 CJ E&M으로 거취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입을 열었다.
나 PD는 또 향후 연출에 대한 변화를 묻자 "예능PD였으니 당연히 주업으로 예능을 하겠지만 이젠 장르의 구분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97'을 연출했듯이 나 역시도 드라마를 연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당연히 이번 결정에 있어 내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가족들도 나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줬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27기로 입사했으며,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해피선데이-1박2일'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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