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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 중 여성CEO 불과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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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은 3명에 불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중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기업은 불과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오너 경영인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맡고 있는 기업은 3곳에 불과했다.

26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성과 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CEO를 맡고 있는 기업은 9개로 파악했다. 나머지 991개 기업은 남자 CEO가 경영하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비해 여성 경영인의 비중이 아주 미약한 셈이다. 포츈지가 올 11월 현재를 기준으로 조사한 전세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CEO는 40명으로 4%를 차지, 한국과는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국내의 경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맡고 있는 호텔신라가 2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국내 최고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손병옥 대표가 키워낸 푸르덴셜생명보험이 23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랜드그룹의 박성수 창업자 동생인 박성경 부회장 등이 운영하는 이랜드월드(266위)와 조선혜 회장과 공동창업자로 되어있는 지오영(393위)과 지오영네트웍스(453위)가 나란히 3위와 4,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강현정 대표의 울트라건설, 박윤경 회장의 경북광유 등이 1000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경우, 직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글로벌이 1000대 기업에 들지 못해 이름이 빠졌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매출 10조 규모의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CEO스코어측은 "2011년 기준으로 집계하며 이름이 빠졌다"고 답변했다.

특히 1000대 기업 여성 CEO중 자수성가한 CEO는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손병옥사장과 지오영의 조선혜회장, 성주디엔디의 김성주회장 등 3명에 불과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전 세계 1000대 기업의 여성경영인이 전문경영인임에 반해 국내의 경우 대부분이 선친이나 가족들로부터 회사를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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