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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써주는 갤럭시? 삼성, 미국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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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출·퇴근시간, 점심 메뉴, 극장서 본 영화 제목 등 자동으로 기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스마트폰이 사용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일기를 써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5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자 기기가 사용자의 생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문장으로 기록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구체적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정보를 파악, 기록하는 기술로 정보 수집, 분석, 이야기 구성, 보여주기 등의 단계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위치나 모바일 결제 정보 등을 이용해 날씨는 어떤지, 몇시에 출근했는지,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지, 저녁에 무슨 영화를 봤는지 등을 파악하고, 밝은 음악을 들었는지 우울한 음악을 들었는지 등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추측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따로 일기를 쓰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일과를 돌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활 방식이나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타이핑 속도, 백스페이스나 특정 기호 사용 빈도 등을 체크해 감정을 읽는 스마트폰 기술도 개발했다. 예를 들어 화가 나면 타이핑 속도가 빨라지고 문자를 잘못 입력해 백스페이스를 누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인지하는 것이다.
다만 두 기술 모두 선행 기술 연구 차원에서의 콘셉트 개념으로 상용화 단계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경험(UX)이 강화되면서 스마트폰도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맞춤형 마케팅이나 서비스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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