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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수난시대.. '동물학대'에 '영업방해' 혐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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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카카오톡 내 퍼즐게임 '애니팡'이 때아닌 겹악재로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이번엔 영업 방해 혐의를 받으며 골치를 앓고 있다.

안드로이드폰 관리 솔루션 모비즌를 개발한 알서포트는 25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시 자사의 모비즌을 강제 삭제토록 권고하는 등 자사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지난 24일 앱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한 후 공지사항을 통해 "오토·해킹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감지됐다"며 모비즌 등 4개 앱을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이같은 조치는 스마트폰 화면을 PC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모비즌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오토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게임 점수을 조작하는 사례가 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알서포트는 "애니팡이 마치 해킹프로그램인 것처럼 취급해 일반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애니팡이 다른 앱을 차단할 것이 아니라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공지사항은 즉각 내리라고 요구했다.
앞서 애니팡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동물 캐릭터를 터뜨리는 게임 방식이 동물 학대의 소지가 있다는 것.

지난 23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왜 하필 애니팡이죠?", "당신의 탭한번으로 저는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장 사진은 최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준비한 피켓의 취지는 기왕이면 애니팡 같은 게임기업들이 동물사랑에 도움되는 게임을 개발해주길 바라는 것이었다"며 "이 일로 불편을 겪은 분들에 유감이다"라는 해명의 글을 올리며 일단락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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