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5년만에 5개에서 37개로.. 7배 '껑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손자회사를 포함해 자회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금융지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자회사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하나금융지주다.
20일 CEOㆍ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007년부터 5년간 5대 금융지주사의 계열사 추이를 파악한 결과,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현재 모두 6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말까지 11개의 자회사와 54개의 손자회사 등 총 65개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 1분기 동안 3개 계열사를 더 늘렸다. 이 같은 자회사 규모는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56개), LG그룹(63개) 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자회사 12개 손자회사 19개 등 31개였으나 올해 1분기 1개사가 줄었다.
지주사 자산규모 1위인 KB금융지주는 18개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출범한 농협금융지주는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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