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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2012│한류부터 슈퍼스타까지, 키워드로 골라 보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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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아이돌만 있는 게 아니죠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왼쪽),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왼쪽),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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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K-POP을 거쳐 음식에 이르기까지 점점 다양한 형태로 세계인을 공략하고 있다.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쓸고 있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과 미국 공략에 나선 재기발랄한 인디 뮤지션의 전혀 다른 한류. JIMFF에서 우리가 몰랐던 한류의 주역들을 만나보자.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Le Mystere Musical Coreen)
벨기에의 두 감독이 한국 클래식음악계에 의문을 갖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의 어린 연주자들은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콩쿠르 무대를 휩쓸다시피 한 것. 오랫동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기록을 맡아 온 감독이 자신의 생생한 기억들과 서울, 뮌헨을 잇는 긴 촬영 과정을 거쳐 공들여 만든, ‘클래식 음악의 한류’를 파헤친 작품이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 (Turn It Up to Eleven 2 : Wild Days)
‘루비 살롱’이라는 레이블을 일약 세상에 알린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록의 본고장 미국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독특한 정신세계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미국 체험기도 재미를 주지만,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파워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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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냉탕과 열탕 사이


<킬링 보노> (왼쪽), <프럼 더 스카이 다운>.

<킬링 보노> (왼쪽), <프럼 더 스카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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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록밴드 U2의 탄생과 현재를 담은 두 편의 영화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담아낸다. 전설적인 밴드의 영광의 순간을 복기하거나 찰나의 선택으로 그 영광을 함께 하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을 내세우거나.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U2 다시 보기.

<킬링 보노> (Killing Bono)
1970년대 아일랜드의 한 고등학교. 닐은 자신이 록스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인 보노가 자신과 친동생 이반에게 밴드 U2를 결성하자고 하지만, 이들은 독자적인 길을 걷는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고, 형제 사이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다. <나는 보노의 도플갱어였다>라는 닐 맥코맥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U2의 음악과 함께 70년대 아일랜드 록 신을 맛볼 수 있다.

<프럼 더 스카이 다운> (From the Sky Down)
아마도 이 작품의 감독 데이비스 구겐하임만큼 뛰어난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전작 에 이어 구겐하임은 U2에 초점을 맞췄다. U2의 명반 가 발매된 지 20년이 지난 2011년, U2 멤버들은 이 앨범과 명곡 ‘One’의 탄생을 회상한다. 지난 20년 동안 U2가 걸어 온 발자취와 현재의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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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퍼스타다


<서칭 포 슈가맨> (왼쪽), <모렌테>.

<서칭 포 슈가맨> (왼쪽), <모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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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JIMFF에는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영화가 대거 포진했다. 퀸, 세르주 갱스부르, 레이 찰스, U2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아이콘들 외에도 이름은 낯설지만 내공과 스타 파워는 이들 못지않은 미지의 슈퍼스타들을 소개한다.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man)
1970년대 초반 음반 두 장만을 내놓고 사라져버린 미국의 포크록 가수 시스토 로드리게즈의 음악은 미국에서 전혀 인정받지 못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남아공의 팬들은 로드리게즈라를 찾아 나섰지만, 그를 만나기까지는 2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음유시인, 예언자 같은 노래풍에 사회참여적인 가사들을 담은 로드리게즈의 노래야말로 이 다큐멘터리의 중심이며, 로드리게즈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주변이야기들 역시 큰 감동을 준다.

<모렌테> (Morente)
정열의 플라멩코 가수 엔리케 모렌테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 열정을 바쳤던 생애 마지막 영화. 그의 음악인생과 삶을 고스란히 옮겨 담은 이 영화는 파블로 피카소가 쓴 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모렌테의 전부였던 플라멩코, 그의 가족, 그리고 피카소의 단골 이발사였던 에우헤니오 아리아스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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