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7월 1980~1990년대에 설치된 동케이블 가운데 2만6000t을 공개 매각한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부동산의 현금화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KT 보유 부동산은 장부가격으로 3조3610억원, 공시지가로 7조4940억원이며 시가로 9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매각 가능한 투자용 부동산은 시가로 2조9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작년 부동산 매출액(분양, 임대, 매각)은 2159억원, 부동산 유동화 관련 처분이익은 2958억원에 달했다"며 "부동산 관련 영업이익의 비중은 22%로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부동산 관련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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