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급 해상도 화질 개선…후방카메라 등 기능 보강
코원은 이달 말께 후방카메라 연결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1종을, 내달 중 풀HD(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는 블랙박스 1종을 출시하는 등 하반기 중 총 4~5종의 블랙박스를 선보인다.
파인디지털도 9월 추석 전까지 블랙박스 1종을 출시하는 등 하반기 중 총 2종의 블랙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지난 1월 출시한 파인뷰 CR-300HD 대비 해상도를 개선했으며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높였다.
팅크웨어도 하반기 신규 블랙박스 모델 계획을 마련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하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직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시장은 자동차 사고의 전후관계를 명확히 하고 싶어하는 운전자들의 욕구와 최근 급발진 등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IT산업 리서치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에 따르면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6만5000대(130억원)에서 지난해 100만대(2000억원), 올해 200만대(3800억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신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도 점차 확대되는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 규모를 늘려 나가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인 8월 휴가철과 추석 시즌"이라며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보다는 덜하지만 성수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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