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T-50항공기의 계열은 총4가지로 구분된다.
국산 기술로 제작된 첫 초음속기의 기본모델은 T-50이다. T-50 고등훈련기다. F-15ㆍF-22ㆍF-35 등 차세대 전투기 조종을 위한 최적의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더 성능과 공대공ㆍ공대지 공격능력을 강화할 경우 F-16기와 같은 본격적인 전투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F-16의 77% 수준인 6480㎏이고 다목적 레이더(EL-2032)와 위성ㆍ관성항법장치(GPS/INS), 통합형 피아식별장치(IFF) 등을 갖췄다.
TA-50에서 공격능력을 강화시킨 모델이 FA-50이다. 최고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FA-50은 탐지거리가 100km로 KF-16과 동급의 초정밀 레이더를 갖췄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및 지능형 확산탄(SFW) 등 정밀 유도 무기까지 최대 4.5t의 무장이 가능하다. 특히 항공기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 등 최신 전투기의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 FA-50는 데이터링크를 채택하고 있어 주력 전투기 F-15K과 함께 네트워크 중심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체계 통합 능력 등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KF-X)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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