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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은행나무 DNA 감별해 수나무만 심는다

최종수정 2012.06.21 15:42기사입력 2012.06.21 15:42

국립산림과학원 ‘은행나무 DNA 성 감별법’ 활용...은행 열매로 악취 풍기는 암나무 대신 수나무만 골라서 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새롭게 심게 될 영등포구의 은행나무 가로수들은 모두 수나무들로 채워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국립산림과학원의 ‘은행나무 DNA 성감별법’을 활용, 은행나무 가로수를 심을 때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만을 심기로 했다.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당산2동 은행나무
은행나무 가로수는 노란색의 단풍이 아름답고 도심 공해의 주종인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미세먼지 을 흡수,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수종이나 은행 열매의 악취가 심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도시 미관을 해쳐 왔다.

현재 영등포구 전체 가로수 1만6136주 중 은행나무는 5920주에 달하고 86곳의 가로수 노선 중 54곳이 은행나무가 식재된 구간일 만큼 도심 곳곳에 폭 넓게 분포돼 있다.

지난해 10월 국립산림과학원이 수나무와 암나무 DNA를 분석한 결과 수나무에만 있는 DNA표지를 찾아냈고 이 방법으로 1년 이하의 어린 은행나무도 암·수 구별이 가능해져 가로수 식재 전에 수나무만을 선별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13일 새롭게 심게 될 은행나무 30주 나뭇잎 등 시료를 국립산림과학원에 송부해 DNA 성감별을 의뢰, 검사 결과에 따라 수나무 만을 가로수로 심을 계획이다.

신수용 푸른도시과장은 “ 그동안 은행나무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 없었다”며 “ 은행 낙과로 인한 악취 없이 주민들이 아름다운 단풍길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심게 될 은행나무는 모두 수나무로만 엄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푸른도시과 (☎2670-3765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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