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7월9일 악성코드 대체 서버 운영 종료
2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악성코드 DNS 체인저에 감염된 PC가 접속하는 서버 대신 한시적으로 운영해 왔던 클린 서버 운영을 오는 7월 9일 종료하기로 했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DNS 체인저에 감염된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체 서버를 통해 정상적인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지만 대체 서버 서비스가 만료되는 7월 9일부터 도메인 주소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전면 차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가 인터넷 접속 설정을 바꿔놓은 탓에 치료가 되지 않은 PC는 대체 서버가 없으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돼 DNS 설정이 변경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I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악성코드의 전용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악성코드를 치료해도 PC의 설정은 정상화되지 않기 때문에 DNS 설정을 바꾸는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