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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앱 '오빠 나야' 영어 버전으로 나온다

최종수정 2012.06.04 10:00 기사입력 2012.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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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가상의 인물과 영어로 대화...국내 앱스토어 교육 부문 2위 올라

김윤각 나빅스 대표

김윤각 나빅스 대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여자친구와 영어로 대화하는 '오빠나야'를 만들 생각이다"

여자친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오빠나야'로 화제를 모았던 김윤각 나빅스 대표가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오빠나야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속 가상 여자친구 '미나'와의 연애를 내용으로 한 가상 여친 앱으로 오빠나야 신드롬을 일으킨 지 약 2년만이다.

김윤각 대표가 이런 앱을 구상한 것은 오락성과 유익함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오빠나야의 성공 이후 연애 시뮬레이션 앱인 '누나나야', '그녀를 부탁해' 등을 출시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김 대표는 4일 "흥미 위주로 콘텐츠를 만들면 잠깐 이슈는 되지만 사용자에게 유익하지는 않다는 한계가 있다"며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첫번째 교육용 앱을 출시했다.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핑퐁 전화영어'다. 그는 "어린 아들을 키우는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락성 앱의 한계를 느낀 때이기도 했다. 마침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니트(NEAT)'가 대학 입시 수시 모집에 활용될 예정이란 얘기를 듣고 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핑퐁 전화영어는 가상의 인물 '미쉘'과 영어로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70가지의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면 미쉘이 시차를 두고 계속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들은 질문과 질문 사이에 적절한 대답을 하면 된다. 애플 '시리'처럼 인공 지능 기능은 갖추지 않아 미쉘이 사용자의 대답을 인식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전화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범 답안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어회화 중급 수준인 레벨 7까지 서비스한다. 가격은 0.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0원이다.
수많은 이름 중에 김 대표는 왜 하필 '핑퐁(pingpong, 탁구)'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그는 "탁구에서는 두 선수가 공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진행하는데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면 경기를 즐길 수 없다"며 "핑퐁 전화영어를 통해 사용자가 미쉘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핑퐁이라고 이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적이고 유익한 앱을 개발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는 적중했다. 핑퐁 전화영어는 출시 후 국내 앱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2위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일부 오류 때문에 순위가 떨어졌지만 이후 버그를 잡고 기능을 개선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쳤다. 김 대표는 이번주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고 레벨 1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유명 외국인 남자 성우를 고용해 미쉘 이외의 다른 인물과도 전화영어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유틸리티 앱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과 호흡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유익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여자친구를 사귀는 형식의 오빠나야를 기대해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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