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티아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인터뷰
21일 김 대표는 "기러기 아빠들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국제전화 앱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그가 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에 뒀던 것은 바로 '신뢰'다. 통화품질 등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쌓지 못하면 다양한 앱이 난립하면서 벌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사용자 확보에 앞서 서비스 초기부터 앱 사용과 관련된 문의에 전문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고객서비스팀부터 꾸렸다. 그는 "앱 서비스는 철저히 사용자 관점에서 소비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정책을 세웠다"며 "이 같은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 슈퍼비를 국제전화 앱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시장에 대한 확신도 가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늘어나면 저가 항공권 등 다양한 연관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복안이 있는 것. 우선 기본통화를 다 소진해도 시내통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국제전화 서비스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국제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다. 국제통화가 잦은 이들이 해외 항공권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저가 항공권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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