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됐거나 후순위채를 발행한 18곳의 저축은행들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누적 분기실적(11년7월~12년3월)을 발표했다.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계열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도 3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BIS비율은 12.19%다. 호남솔로몬저축은행 역시 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BIS비율은 8.13%다.
이번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업계 1위에 오른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역시 1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BIS비율은 금감원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 대상인 3.48%이다. 현대스위스2저축은행도 278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BIS비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7.03%다.
업계에서는 영업환경 악화와 먹거리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이 같은 실적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각종 전횡이 드러나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적극적인 영업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대출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보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에 대한 민심이 나빠질대로 나빠진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도 어렵다"면서 "광고 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 매각 작업 등이 마무리 되고, 피해자들 구제가 어느정도 된 이후에야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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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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