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세계동화 스토리텔링’
이 프로그램은 16일부터 휘봉초등학교 1학년 학생 150명을 시작으로 경희초, 동답초, 신답초, 용두초, 은석초, 전곡초, 전농초 학생 등 총 698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인 외국인 어머니들이 모국의 전래동화와 문화를 들려주게 된다.
또 일본의 ‘엄지동자’ 필리핀 ‘파인애플의 전설’ 베트남의 ‘별나무 이야기’ 등 세계 7개 국가의 전래동화를 모국어와 한국어로 들려준다.
이어 염소뼈를 이용한 샤가이 놀이(몽골), 간단한 손 놀이의 일종인 눈비아르 카벱베바르(이란) 등 각국의 특색 있는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또 종이접기, ○×퀴즈 등도 준비돼 있어 아이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으로 짜여 있다.
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토요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TV나 게임 등으로 방치되기 쉬운 교육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신나고 재미있게 놀면서도 언어력, 창의력 향상 등 초등학생의 학력신장까지도 높일 수 있는 토요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세계동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쉽고 유익한 동화책을 통해 동대문구의 아이들에게 외국의 언어와 문화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문화 가족에게도 자국의 문화를 알려준다는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를 거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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