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주 성범죄자 온라인 게임 접속 차단돼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뉴욕주(州) 법무부와 주요 비디오 게임 업체들이 협정을 맺고 성범죄자들의 게임 사용 계정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 장관 에릭 슈나이더맨은 "비디오 게임은 음성·문자 대화를 통해 전 연령을 게임 상대로 만날 수 있어 어린 네티즌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계획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엑스박스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 스타크래프트의 블리자드, 피파 시리즈의 EA 등이다.
에릭 장관은 "온라인 게임 공간은 어린 네티즌들을 유인하기 최적의 장소"라며 "현재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에서 적지 않은 수의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게임업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7년 뉴욕주 법무부는 페이스북과 부적절한 성(性)적 발언이나 행동을 보인 회원을 고발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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