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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률 71%..김환기 '정원' 11억 낙찰

최종수정 2012.04.04 10:22 기사입력 2012.04.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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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정원 81×100cm 캔버스에 유화

김환기 정원 81×100cm 캔버스에 유화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옥션이 올 첫 해외경매로 9회째 맞는 홍콩경매에서 낙찰률 71%를 기록했다. 낙찰총액은 3240만홍콩달러(HKD)로 우리돈 47억원에 달한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고(故) 김환기 작가의 1950년대 미공개작 '정원'으로 780만HKD(약 1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3일 오전 11시 홍콩 그랜드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홍콩경매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매에 관심을 모았던 예금보험공사 압류품들이 열띤 경합 끝에 낙찰됐다. 이 중 최고가 작품이었던 중국인 작가 정판즈의 '트라우마'는 570만HKD에서 시작해 현장과 전화 경합 끝에 630만HKD(약 9억1500만원)에 유럽인 미술품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중국인 작가 쟝사오강 '혈연시리즈' 역시 480만HKD에 시작해 540만HKD에 낙찰됐다. 정판즈의 또 다른 작품 'Sky 여자초상'도 시작가보다 높은 350만HKD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대만의 컬렉터가 구입했다.

예보 작품 가운데 최고 경합을 이끌어낸 작품은 미국 작가 줄리안 슈나벨의 '무제'로, 추정가의 2배를 웃돌며 약 125만HKD (약 1억8100만원)에 낙찰됐다. 예보에서 위탁받은 작품 10점 가운데 총 9점이 거래됐으며, 낙찰 총액은 1832만HKD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1950년대 미공개작 '정원>'이었다. 이 작품은 780만HKD(약 11억300만원)에 낙찰됐다. 그 동안 해외 소장자가 캐나다에서 보관해 오던 작품으로 시장에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1978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갤러리를 통해 당시 1300캐나다달러(CAD)(약100만원)를 주고 구입한 것이다. 홍콩미술시장에서 한국작가의 작품이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은 이번 경매에서 처음이다.

이외에도 국내작가의 작품 가운데, 김창열의 '물방울'이 42만HKD (약 6100만원), 고영훈의 '스톤북'이 42만HKD (약 6100만원)에 낙찰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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