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주식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대표가 조직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대표에 취임하면서 '취임일성'으로 조직의 변화를 강조한 것이다.
26일 SK컴즈에 따르면 이주식 대표가 조직문화의 변화와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의 혁신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지난 1월16일 신임 대표로 발령을 받은 뒤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23일까지 SK컴즈의 경쟁력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며 그간의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SK컴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추진'과 '사업혁신'이라는 두 가지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부에서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상황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경영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타운홀 미팅도 최근 진행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한 '사업혁신'을 위해 SK플래닛과의 시너지 창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그는 "위치기반서비스 티맵, 동영상 서비스 호핀,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쇼핑 서비스 11번가 등 SK플래닛의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싸이월드와 네이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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