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렸던 탤런트 박상아와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 씨가 그보다 4년전인 2003년 이미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비밀결혼식을 올릴 때 전재용 씨는 전처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는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이같은 내용을 수록했다.
그러나 안 씨는 이보다 4년전인 2003년 5월 12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사람이 비밀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달 15일에 혼인신고까지 끝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씨가 두번째 처와 법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박상아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안 씨는 책에서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했던 날 박상아 명의로 애틀랜타 소재 주택을 구입하고 계약서에 서명까지 했다"며 "결혼선물일지도 모른다. 집이 차압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박상아는 최근 불거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355억원 상당 골프회원권을 처분하기 위한 회사 에스더블유디씨의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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