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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맥도날드·까르푸, '유통기간 지난 치킨' 판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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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맥도날드 치킨윙' 광고

▲중국 내 '맥도날드 치킨윙'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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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에 진출한 맥도날드와 까르푸가 유통기간이 지난 치킨 제품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가짜 분유, 폐기 식용유 등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식품들이 잇따라 발각되는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글로벌 기업들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 CCTV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내 맥도날드와 까르푸가 유통기간이 지난 치킨 제품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에서 '치킨윙'을 조리후 30분 이내에 팔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90분이 지난 것을 팔았다고 전했다.

또 중부 정저우(鄭州)시에 있는 까르푸 매장 직원들이 일부 치킨 제품의 유통기간을 바꾸거나 값이 더 비싼 방목해서 키운 닭고기인 것 처럼 속여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와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는 16일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한편 CCTV 보도 내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식품 안전문제는 민감함 사안이다. 가짜 분유, 폐기 식용유를 비롯해 화학성분이 함유된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불법 식품이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 성명을 통해 "이번 개별적 사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성실하게 조사할 것이며 구체적 행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까르푸도 역시 웹사이트 성명에서 "종업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소비자 이익 보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며 즉각 자체 조사팀을 꾸리고 중국 당국과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지난해 일반 돼지고기를 값비싼 유기농 돼지고기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남서부 도시에서 벌금을 물고 중국 내 13개 매장의 영업이 2주간 정지됐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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