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육상교통청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고속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고속철 입찰은 지난 2010년 11월과 지난해 4월 등 두 차례나 연기됐고 지난해 7월 입찰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브라질 정부는 당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에 발맞춰 일부 구간을 개통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전에 완공하려 했다. 그러나 입찰이 계속 지연되면서 개통 시기가 예상보다 5년가량 지연되게 됐다.
건설지연과 함께 사업비는 눈덩이 처럼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330억헤알(약 21조6252억원)이었던 건설비용이 600억헤알(약 39조3186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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