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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IPO, 한국계 화가도 갑부로 만들어

최종수정 2012.02.05 14:16 기사입력 2012.02.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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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최, 구글에 그려준 벽화 가치가 2300억

데이비드 최가 처음 페이스북에 그린 벽화(출처=데이비드최 블로그)

데이비드 최가 처음 페이스북에 그린 벽화(출처=데이비드최 블로그)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쇼셜네트워크 페이스북(Facebook)의 기업공개(IPO)가 젊은 부호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물론 그와 함께 하버드를 중퇴하고 창업한 20대 젊은이들이 억만장자가 된 것도 화제다.

1000억달러의 가치가 예상되는 페이스북 IPO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당연히 마크 저커버그 CEO다. 그는 28.4%에 달하는 페이스북 지분으로 자산이 280억달러(약 31조원)달하는 세계 9대부자가 됐다.

하지만 한인2세 거리예술가(그래피티) 데이비드 최의 사례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신흥 부호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한국계 미국인인 데이비드 최(David Choe)가 페이스북 본사에 벽화를 그려주고 대가로 돈이 아닌 주식을 받아 엄청난 이익을 보게됐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최가 2005년 페이스북에 벽화를 그려주고 받은 페이스북 주식의 가치는 무려 2억(약 2300억원)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추산이다.

이는 2008년 소더비 경매에서 영국의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이 기록한 사상 최대 미술품 경매가 2억70만달러와 비슷한 금액이다. 데이비드 최 역시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생존 미술가중 가장 비싼 작품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놀랐다고 밝힐 정도다.

당시 페이스북의 CEO였던 숀 파커는 그에게 수고의 대가로 수천달러와 주식중 선택을 하도록 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주식을 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창업 초기 페이스북에 대한 조언자들은 약 0.1~0.25%의 주식을 대가로 받았다. 그가 페이스북 주식을 장외에서 이미 팔았는지는 알 수 없다.

앞서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시 상당수의 직원들도 백만장자가 되는 경우는 많았다. 지난 2004년 구글 상장시 이 회사의 마사지사와 주방장도 갑부가 됐을 정도였다.

페이스북은 외부 조언자들에게도 주식을 지급하며 백만장자가 될 기회를 밖으로 확대했다. 저커버그의 아버지조차 200만주의 옵션을 받았다.

페이스북 직원의 상당수도 백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스북 창업초기 저커버그는 약 250명의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줬다. 이들이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데이비드 최 이상의 갑부가 된다.

아일랜드의 락그룹 U2의 보컬 보노도 페이스북 상장의 수혜자다. 그가 참여한 벤처캐피탈(VC) 엘레베이션 파트너스는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얻은 성과로 모바일 기기업체 팜과 미디어 기업 포브스 투자 실패를 만회하게 됐다.

한편 저커버그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페이스북은 기업이 아니라 세상이 더 열리도록 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가지고 만들어 졌다"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엄청난 부를 가졌음에도 중국계 미국인 여자 친구와 교제하며 소박한 집에서 살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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