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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장 교체, 히라이 가즈오 선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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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국인 CEO 스트링거 약 7년만에 물러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예상대로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사진)이 소니의 새로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외국인으로서는 소니 역사상 처음으로 CEO에 올랐던 하워드 스트링거는 2005년 6월 취임 이후 약 7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출처: 블룸버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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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까지 4개 회계연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소니가 히라이 가즈오를 새로운 사장 겸 CEO에 선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히라이 신임 사장 겸 CEO가 오는 4월1일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스트링거 현 CEO는 6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회장에 선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링거는 "히라이를 사장 겸 CEO에 추천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는 소니를 이끌 준비가 돼 있으며 지금이 소니가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올해 51세인 히라이 신임 CEO는 소니의 음악과 게임 사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아왔다. 그는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콘텐츠를 활용해 TV와 컴퓨터를 통합하려된 스트링거의 비전을 이행할 역량이 있는지 시험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현재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 2000년 9월 1000억달러에 달했던 소니의 시가총액은 현재 180억달러에 불과하다. 스트링거 취임 당시와 비교해도 현재 소니의 주가는 당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11월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에 900억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600억엔 이익 전망을 뒤집은 것이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12월에, 무디스는 지난달에 잇달아 소니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와 무디스는 소니가 TV 사업부를 흑자전환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의 TV 사업부는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라이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취해야 할 방식은 분명하다"며 "핵심 전자 사업부의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히라이는 1960년 12월22일 도쿄에서 태어나 미국와 일본에서 성장했으며 1984년 도쿄의 국제기독교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현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모태가 된 소니와 미국 CBS의 합작 벤처 회사에 입사해 소니와 연을 맺었다.

1999년에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9년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사장에 취임했다. 2006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자였던 구다라키 켄을 대신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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