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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10명중 4명 "나는 삼포세대"

최종수정 2012.02.01 08:49기사입력 2012.02.01 08:24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제적 부담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가 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10명 중 4명이 삼포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21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2.3%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 중 포기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별로 살표보면 '구직자'가 61.4%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생'(47.5%), '직장인'(45.9%) 이 뒤따랐다. 특히 현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삼포세대에 속한다고 한 응답률도 33.3%나 됐다.

이들이 포기한 것(복수응답)은 '결혼'(51.5%), '연애'(49.1%), '출산'(39.6%) 순이었다.

삼포세대가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53.5)가 1위를 차지했다. '웬만큼 돈을 모아도 힘들어서'(42.1%), '집안에 가진 돈이 적어서'(36.4%), '취업이 늦어져서'(33.1%), '연봉이 너무 적어서'(32.1%), '현재 빚이 많아서'(16.8%)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포기한 것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최소금액은 평균 6042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소 '1억원 이상'이 필요(32.6%)하다고 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 밖에 '3000만~4000만원 미만'(9.7%), '5000만~6000만원 미만'(8.5%), '4000만~5000만원 미만'(8.4%) 등이 있었다.

실제 응답자의 44.7%는 현재 평균 3128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자금 대출 등 학업 관련비'(40.3%), '집 장만비'(30.7%), '각종 생활비'(22.7%), '결혼 준비비'(12.7%), '취업 준비비'(9.3%), '차량 구입비
(8.9%), '부모님 부양비'(6.3%), '개인 용돈'(5.8%), '육아비'(3.6%) 등이 원인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20~30대는 한창 사회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커리어를 쌓아가야 하는 시기지만, 요즘은 '삼포세대', '청년실신'이라는 말로 대변될 만큼 불안정한 미래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때일수록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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