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대표, 40% 성장 목표..라인업 10여종으로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나우콤이 올해 게임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한자마루', '윈드슬레이어S'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신규 서비스 게임도 다수 확보해 라인업을 1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분야와 함께 게임 분야가 주요 성장축인 나우콤이 게임 사업 확대라는 카드를 먼저 꺼낸 이유는 서수길 대표가 이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SK C&C 기획본부장을 거쳐 온라인게임 업체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중견 게임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이 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약 2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게임 사업에서 올해 4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은 4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최근 나우콤은 게임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테일즈런너가 동시접속자 1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게임이 꾸준히 성장해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서 대표는 "올해 게임 영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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