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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윈도폰 뜨기도 전에 심비안폰 부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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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주요 부품업체의 실적 부진 경고가 노키아의 미래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키아의 주가는 지난 24일 전일 대비 6.9% 하락한 4.1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기존 심비안 OS 기반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 이상으로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신문에 따르면 노키아의 심비안, 미고 기반 스마트폰용 칩을 공급하는 ST 에릭슨은 지난 2011년 8억41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노키아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올해도 연속적인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를로 보조티 ST 에릭슨 CEO는 "노키아의 부진이 우리의 실적이 예상에 못미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발표한 실적도 노키아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TI는 노키아에 심비안폰에 쓰이는 통신용 베이스밴드 칩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노키아 관련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억7900만달러에서 이번 1분기에는 75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단스케 뱅크는 이들 기업의 발표를 기반으로 노키아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에 주력하기로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심비안폰의 매출이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윈도폰의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전까지 심비안 폰이 쿠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벌어지고 있는 것.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의 주당순이익(EPS)이 0.05유로에 그쳐 전년대비 82%나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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