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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ML 출신 셋업맨 프록터 영입…마무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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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프록터(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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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이 새 외국인투수로 스콧 프록터를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11일 프록터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김진욱 감독은 앞서 하나 남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마무리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언은 현실이 됐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처음 프로무대를 밟은 프록터는 그간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셋업맨을 소화했다. 통산 307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18승 1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 특히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2006년과 200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다경기에 출전하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앞에서 필승 계투로 활약했다. 두산 구단 측은 “메이저리그 경험과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고 구속은 150km 초중반. 다양한 변화구를 함께 갖춰 올 시즌 마무리로 중용될 전망이다. 프록터는 19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나 스프링캠프 때 선수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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