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KTH 모바일사업 집중 차원..KT 올레닷컴과 일원화 예정
10일 KT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개월 전부터 KTH의 파란 사업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KT가 보유한 올레닷컴과 일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고위 관계자는 "(파란 서비스 중단은) 스마트폰 2000만명 시대를 맞아 KTH가 본격적인 모바일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그동안 유선인터넷 시장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사업 폐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란의 유선포털 점유율(지난해 9월말 기준)은 현재 1% 수준에 불과하다. 경쟁 포털로 분류되는 네이버(30.8%), 다음(19.8%), 네이트(6.6%) 등과 비교할 때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파란의 페이지뷰(PV)는 지난 2009년 12월 1.87%에서 2010년 12월 1.6%로 하락한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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