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지난해말 히트상품 나가사끼 짬뽕을 내놓자 주가급등과 실적확대에 웃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에 '맑은 국물' 제품군이 형성되자 '나가사끼 짬뽕'으로 적시에 대응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지난 7월 처음 나가사끼 짬뽕을 출시했을 때 삼양식품의 주가는 2만4000원선에 불과했다. 이후 주가조정을 거쳐 지난해 11월말에는 2만원 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때부터 삼양식품 고공행진이 시작됐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나가사끼 짬뽕 봉지면 판매량은 2100만개로 11월 보다 2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 2만원에 불과했던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해 12월9일 장중 5만6700원까지 183% 급등했다.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9일 전일대비 350원 오른 4만100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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