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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성매매 안하면 41만원 준다"...여가부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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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 VS 화이트 스타킹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연말연시 성매매를 안하시면 현금 41만원을 드립니다"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의 해체를 주장하는 남성연대가 여가부 성매매여성 보호정책을 풍자한 '현금 41만원' 캠페인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연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화이트 스타킹' 캠페인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는
"지금까지 성매매경험이 있던 여성이 앞으로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현금41만원을 본인명의 계좌에 입금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료 아래에는 "성매매여성이 성매매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위해 자활센터를 통해 교육을 받을 경우, 1개월 41만원씩 3년동안 현금지원과 법률,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덧붙여져 있다.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는 이날 "여가부의 성매매여성 보호정책은 성매매여성 여부를 정확히 가릴수 없음에도 추진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여가부에서 성매매여성에게 현금 41만원을 입금해주는 내용의 정책은 단 한번도 시행한 바 없다"며 "남성연대가 풍자한 여가부의 '화이트타이' 캠페인에도 현금 지급을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캠페인은 여가부와는 상관없이 남성연대 자체적으로 이름을 정해서 하는 캠페인"이라며 "남성연대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여가부는 2004년 제정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 전국 각지에 있는 성매매피해 여성상담소 등 80여개 관련기관의 운영비나 성매매 여성들의 법률 자문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사항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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