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화왔을 때 처음엔 거절"
이 위원은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 "비대위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한나라당에 가서 트위터 아르바이트하냐고 물어보더라"라며 "그러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20~30대 쿼터가 아니라 당당하게 의견을 말하고 내 경험과 열정으로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비대위 시작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역 문제와 관련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이노티브라는 회사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에게 처음 전화가 왔을 땐 (비대위 참여를) 거절했다"며 "배나사도 있고 회사 구성원들한테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디든 정말 코딱지만한 세 명짜리 집단에 들어간다 해도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없다"며 "그래서 박 위원장께도 조용히 있는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괜찮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그러셔야죠' 그러셔서 자신감을 얻어 24일날 확답을 드렸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박 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있을 때 박 대표가) 미국 방문하면서 악수 한번했고 지난달 배나사에 박 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전화도 없다가 갑자기 (비대위 참여 요청)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선 "나라에서 국민들이 요구한 게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정당이든 해야할 것 아닌가"라는 답변 정도로 말을 아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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