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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대위원장 이준석 "트위터 알바할거냐 놀렸지만…당당하게 정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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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화왔을 때 처음엔 거절"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26)은 27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대학등록금 문제, 저소득층학생 주거문제에 대해 진실되게 정책에 반영되도록 일해보고 싶다"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ICL)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 "비대위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한나라당에 가서 트위터 아르바이트하냐고 물어보더라"라며 "그러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20~30대 쿼터가 아니라 당당하게 의견을 말하고 내 경험과 열정으로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과학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교육벤처기업인 클라세스튜디오를 창업한 인재다. 이후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과외를 해주는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들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

이 위원은 비대위 시작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역 문제와 관련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이노티브라는 회사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에게 처음 전화가 왔을 땐 (비대위 참여를) 거절했다"며 "배나사도 있고 회사 구성원들한테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한테 의사를 물어보니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고 비대위가 뭔지, 어디가 비상인거냐, 한나라당이 비상인거냐 나라가 비상인거냐 물어보더라"라며 "(배나사) 선생님들 중에는 한나라당이 비상이라 너를 찾는 거면 너를 보내줄 수 없고 하지만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어떻게 우리가 말리겠느냐고 해서 (비대위 참여)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디든 정말 코딱지만한 세 명짜리 집단에 들어간다 해도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없다"며 "그래서 박 위원장께도 조용히 있는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괜찮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그러셔야죠' 그러셔서 자신감을 얻어 24일날 확답을 드렸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박 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있을 때 박 대표가) 미국 방문하면서 악수 한번했고 지난달 배나사에 박 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전화도 없다가 갑자기 (비대위 참여 요청)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선 "나라에서 국민들이 요구한 게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정당이든 해야할 것 아닌가"라는 답변 정도로 말을 아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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