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투입한 무인소수송헬기는 K-MAX 무인 헬기로 캠프 드와이어를 출발해 1시30분만에 작전을 완료했다.
K-MAX 무인 수송헬기는 카만항공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한 회사가 2007년 카만의 유인 K-MAX헬기를 무인항공기로 개조한 것으로, 해수면에서는 6000파운드(2.72t), 해발 1만5000피트(약 4.57km) 높이에서는 4000파운드(1.81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고 록히드마틴측은 밝혔다.
통상 전투진지에 대한 병력과 물자보급은 차량을 이용하지만 도로 매설 폭탄 폭발에 따른 미군 피해를 줄이고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곳에 있는 진지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미군은 무인수송헬기를 선택했다.
미 해병대 제1 무인비행대대의 무인화물재보급담당자인 카일 오코너 소령은 “오늘 수송차량이 운반했어야 할 물자를 보급했다”면서 “이번 수송은 이 헬기의 진짜 성능과 전투환경에서 임무를 얼마나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의 스티븐 어새너스(Steven Athanas)씨는 “이것은 틀림없는 이정표다.우리는 미국내에서 훈련과 시험,평가를 하는 동안 수많은 화물을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인수송기를 전장(戰場)에 접목한 만큼 우리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데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갔다”고 자평했다.
앞서 국방뉴스 관련 전문사이트인 미국의 디펜스뉴스는 지난 10월 K-MAX가 미군 사상 작전 지역에 배치되는 최초의 무인 수송기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공개된 미 작전시험평가단의 공식보고서에 따르면 K-MAX는 해군과 해병대의 요구조건인 하루 6000파운드의 화물 수송능력을 초과했다.디펜스뉴스는 K-MAX 무인헬기는 전장에서 주야간에 화물을 정확한 지점에 공수할 수 있으며, 특히 네 개의 긴 수화물용 벨트 덕분에 한번 비행에 다량의 화물을 더 많은 지점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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