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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NBA!' 크리스마스 개막..도박사가 예상한 우승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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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힐 "우승 확률 1위는 마이애미, MVP는 케빈 듀란트"

미 프로농구(NBA)가 구단과 선수 노조 간 갈등을 딛고 12월 2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빈스 카터가 오클라호마시티와 시범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미 프로농구(NBA)가 구단과 선수 노조 간 갈등을 딛고 12월 2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빈스 카터가 오클라호마시티와 시범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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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반갑다 NBA!'

구단과 선수노조 간 대립, 직장 폐쇄 등을 겪으며 좌초될 뻔한 2011~2012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가 크리스마스인 25일(이하 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당초 11월1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올시즌 NBA는 구단과 선수 노조 간의 대립 탓에 예정보다 2개월가량 늦게 시작하게 됐다. 팀당 정규리그 경기도 82경기에서 66경기로 줄었다. 때문에 개막을 고대한 팬과 선수 모두 그 어느 해보다 '짧고 굵은' 시즌을 맞게 될 전망이다.

개막 첫날부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댈러스 매버릭스-마이애미 히트, 전통의 강호인 LA 레이커스-시카고 불스의 맞대결 등 빅카드가 편성돼 농구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댈러스와 마이애미는 올해도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지키며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댈러스는 우승 주역인 제이슨 키드와 더크 노비츠키가 건재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빈스 카터를 영입했다. 또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포워드 라마 오돔까지 데려왔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도전이 거세다.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 등 '빅3'가 버티고 있는 데다 수비력이 돋보이는 셰인 배티어와 에디 커리를 비시즌에 보강해 공수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LA 레이커스와 시카고 불스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마이애미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시카고와 LA 레이커스가 2번째로 높은 확률을 보였고 그 뒤를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보스턴이 이었다.

윌리엄 힐은 또 올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쥘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지난 시즌 득점왕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를 꼽았고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데릭 로즈(시카고)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순으로 MVP 가능성을 예측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는 NBA 전문가 30명의 투표를 통해 올시즌 MVP와 신인상, 감독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예측했다.

MVP는 케빈 듀란트와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등 세 선수만이 득표한 가운데 듀란트가 가장 많은 12표를 받았고 이어 제임스(11표), 폴(7표) 순이었다.

신인상 부문에선 2011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이 가장 많은 11표를 받았고 전체 2순위 데릭 윌리엄스(미네소타, 8표) 켐바 워커(샬럿, 5표)가 뒤를 이었다.

감독상에서는 스캇 브룩스 감독(오클라호마시티) 조지 칼 감독(덴버)이 나란히 가장 많은 5표를 받았고 라이언 홀린스 감독(멤피스, 4표)이 3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댈러스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릭 칼라일 감독과 준우승팀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2표씩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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