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故 박태준 명예회장과 삼성가의 끈끈한 50년 인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삼성가와 고인과의 인연은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이병철 삼성 창업주

원본보기 아이콘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은 "성격이나 생활습관에서 박 회장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고들 한다. 깔끔한 성격과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점, 또 공정한 인사를 경영관리의 으뜸으로 삼는 점 등이 그것이다"고 회고한 바 있다

두 고인은 지난 1961년 첫 만남 이후 1987년 호암이 타계할 때까지 꾸준한 신뢰의 관계를 구축했고 현재도 이재용 사장이 몸 담고 있는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수시로 임원들을 상대 회사에 보내 정보 및 업계 흐름, 최신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2007년 호암 서거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식을 낭독한 데 이어 작년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도 어김없이 참석했다.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또 고려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도 삼성 창업주인 호암을 회고하며 살아생전에 이들이 쌓았던 상호신뢰감을 되새긴 바 있다.

이 같은 고인들의 인연은 현재 삼성전자와 포스크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든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양사간 협력관계는 더욱 굳건해졌고, 정준양 회장과 이재용 사장이 양사를 교차 방문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정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찾은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이 사장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지난 9월에는 정 회장이 10여명의 임원진을 대동하고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했고 이 사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를 맡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병철 선대 회장이 삼성중공업을 박 명예회장에게 맡기려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 분, 그리고 두 회사의 관계는 돈독했다”며 “한국경제 부흥을 이끈 선구자들이 서로 인물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