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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공항철도 참사는 MB정부 낙하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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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기에서 철도노조 성명서 인용해 지적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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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9일 새벽 인천 계양역에서 발생한 코레일공항철도 참사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사고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송 시장은 최근 인천시청 홈페이지 시정일기 코너에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답답한 마음이다. 계양경찰서장에 전화를 걸어 철저한 수사를 부탁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송 시장은 특히 코레일 노조가 발표한 이번 사고에 대한 성명을 인용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사고 원인 중 하나임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송 시장은 "철도노조가 이번 사고에 대한 성명을 발표해 일부를 인용하여 본다"며 "여러가지 돌이켜볼 사항들이 많다. 비정규직 문제점도 돌이켜보아야 한다. 하청업체가 아닌 직영의 경우 선로투입시 관제실 등과 이런 의사소통 지연, 차단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도 점검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송 시장이 인용해 놓은 철도노조의 성명서에선 희생자들이 소속된 코레일의 자회사 코레일테크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철도노조는 특히 성명서에서 MB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철도노조는 "2006년 설립된 코레일테크는 철도공사의 유지보수업무를 거의 독점적으로 수의계약해 급성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표이사는 17대 대통령인수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자이고, 감사역시 국민보험공단에서 일하던 낙하산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 사장으로 경찰청장 출신을 낙하산 임명한 것과 똑같다. 경영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인물들을 내세워 마치 토목공사장의 막일꾼 부리듯 몰아쳤던 저질경영이 결국은 불쌍한 50대 가장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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