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에 따르면 호암 추모식 거행일은 11월 19일이지만 올해는 이 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겨 18일, 금요일에 경기 용인 에버랜드 내 호암미술관 인근의 선영에서 진행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추모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관계사 CEO들의 참석 편의를 위해 금요일에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이건희 회장께서 해외출장 등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추모식에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심한 감기를 앓았던 2007년과 2008년에는 추모식에 불참했지만 작년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장 등 활발한 스포츠외교 일정 중에도 귀국해 참석하는 등 매년 추모식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번 추모식에는 이 회장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비롯, 이인희 한솔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회장 등 범 삼성가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순택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계열사 경영진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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