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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처럼 투자했다면 돈 많이 벌텐데…"

최종수정 2011.11.08 14:11 기사입력 2011.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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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블로그]떠날때를 알아야 다음 기회도 오느니

"강호동처럼 투자했다면 돈 많이 벌텐데…"
"지금이 바로 끝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팀을 극적 역전 우승으로 이끈 명장 토니 라루사 감독이 전격 은퇴를 선언하며 한 말이다. 한 해만 더 하면 메이저리그 감독 다승 순위 2위로 올라설 수 있지만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은퇴를 한 감독은 그가 유일하다. "야구 역사상 최고의 은퇴"라는 찬사가 나오는 이유다.

"강호동처럼 투자했다면 돈 많이 벌텐데…"
두달 전 국내 예능계의 최고 스타로 군림하던 강호동이 전격적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탈세 문제가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정상의 자리에서 미련없이 내려왔다.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팬과 제작진 덕에 은퇴한 상태에서도 그는 영입대상 0순위 연예인이다.

지난 4일 삼성전자 가 9개월만에 100만원을 넘어섰다. 8월 하락장때 67만2000원까지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2개월 반만에 50%나 올랐다. 삼성전자 덕에 160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다시 돌파하고, 지수가 1900대를 넘어서자 2000선 재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보통 일반 투자자들은 이처럼 장이 좋을 때 시장에 참여한다. 주식도 오를 때 산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이 있듯이 강세장에서는 벌 확률도 높다. 상승 중인 주식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은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매도' 타이밍이다. 워런 버핏처럼 아예 회사를 통째로 사서 영구 보유한다면 모를까 일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주식을 산다.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사는 투자자들은 극소수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파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들고 있는 주식이 신고가를 찍거나 상한가를 갈 때 이를 팔아 차익실현을 하기란 쉽지 않다. 상한가로 마감한 다음 날은 대부분 추가 상승해 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루만 더 버티면 은행의 1년치 이자가 추가로 생긴다는 생각에 발빠른 차익실현이 망설여지게 마련이다.

그래도 오를 때는 팔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손실이 난 상태에서 추가 하락하면 손절매 타이밍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팔아서 손실을 확정하자니 반등할 것 같고, 그대로 들고 있자니 추가하락이 두렵다. 주가가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잘 팔리지도 않는다. 거래량에 비해 보유물량이 많다면 시세보다 싼 값에 내놔야 한다.

주식을 살 때 투자자들은 사는 주식에 대해 전망을 한다. 살 때 기대대로 주가가 올라주면 미련없이, 전망이 맞지 않더라도 미련없이 주식을 정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차익실현도, 손절매도 과감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가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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