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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서 방사능, "인체 유해한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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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 주택가에서 평균치의 15배에 달하는 방사능 수치가 검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앞 이면도로에서 방사능 수치가 주변보다 높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2일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자는 아파트 앞 도로 맨홀 부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3000나노시버트(nSv)로 주변보다 높은 것으로 휴대용 측정기에 나타나자 119에 신고했다. 서울 대기의 평균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108nSv다. 신고된 내용대로라면 평균의 28배에 달하는 방사능 수치가 측정된 셈이다.

현장에 출동해 재측정에 나선 진료센터는 해당지점의 검출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1600nSv라고 밝혔다. 진료센터와 소방당국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니다”고 전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2일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계가 밝히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방사선 피폭량은 1Sv로 이번 검출량의 62만5000배 정도다.

한편, 최초 신고에 나선 백철준씨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방사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휴대용 측정기를 들고 다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백씨는 지난 5월부터 전국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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