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서 IBM의 주가는 전일대비 2.3% 오른 주당 186.62달러를 기록해 시장가치를 2229억달러로 밀어올렸다. 이는 지난 7월19일 기록한 최고기록 주당 185.21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1915년 상장된 IBM은 올해 27% 주가가 오르며 다우지수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종목 중 하나다. 뉴욕 크레디아그리콜증권의 에드 맥과이어 애널리스트는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극심해진 상황에서 IBM은 기술주 부문의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의 대명사였던 IBM은 6년전 샘 팔미사노 최고경영자(CEO)의 추임 이후 주력인 PC사업부를 과감히 버리고 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 제공자로 탈바꿈했다. IBM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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